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8포인트(0.66%) 내린 2590.2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41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5억원, 177억원을 팔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0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60억원 매수 우위로 총 56억원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이사들이 지난달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고 올해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은 이번 의사록이 ‘매파적’ 성향이 강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대형주가 0.9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63%, 0.15%씩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와 통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기계는 1%대 약세다.
한국석유(004090)(23.42%), 극동유화(014530)(7.30%) 등이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란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