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고한 결과를 말한다. 일반적인 의학 검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환자의 통증, 불편, 우울, 일상생활 방해 정도 등을 환자 목소리를 통해 객관적, 정량적 지표로 반영하여 환자의 치료 여정을 돕는 데 쓰인다. 현재 임상시험이나 진료 현장에서 효용성과 중요성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독일 샤리테 병원과 협력해 PRO 활성화 및 발전을 목표로 의료 현장 및 연구에서 그동안의 PRO 적용 경험과 고려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1월 3일 예정된 첫 세미나는,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장 겸 암교육센터장이 맡았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오랫동안 연구한 이 분야 국내 대표 권위자다. 마티아스 로즈 독일 샤리테 병원 교수와 함께 각 병원에서 PRO 사용 현황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포스터 내의 QR코드를 접속하거나 임상역학연구센터 이메일로 사전 등록하면 온라인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암환자 교육 전문기관 암교육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근거 기반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