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현대캐피탈과 ‘전기차 배터리’ 특화 금융 상품 출시

전용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 선봬
배터리 우수 관리 이용자에 리워드 제공
  • 등록 2023-11-01 오전 8:53:49

    수정 2023-11-01 오후 10:00:48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일 현대캐피탈과 함께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Auto)사업본부장,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태스크(TASK)장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아이오닉5·아이오닉 6), 제네시스(GV60), 기아자동차(EV6) 차량을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가입자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이용자들에게는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관련 상품은 계약 만료 시점의 차량 가격을 누적주행거리로 평가한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 가치를 평가해 가입자들의 월 이용료 부담을 낮췄다. 만약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를 36개월(약정 주행거리 4만km) 리스로 이용하면 기존 상품 대비 매달 약 3만원씩 총 10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리워드 혜택도 준다. 배터리 라이프케어 이용자는 실 누적 주행거리와 배터리 건강 상태에 따라 계산되는 배터리 관리 목표점수(마이 리워드 스코어)를 부여받고 계약 만료 시점까지 목표점수를 달성하면 차량 반납 시 30만원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신규 상품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관리 및 평가, 데이터 첨단 분석 기술 등을 활용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운전자 대상 배터리 관리 앱 서비스인 “B-라이프케어’를 출시한 바 있으며 ‘2023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자가 진단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주행 정보와 운전습관, 충전 패턴 등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본인의 배터리 정보를 현대캐피탈 앱(개인)과 법인오토케어(법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을 법인 이용자부터 우선 제공하며 개인 이용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태스크(TASK)장이(오른쪽)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Auto)사업본부장과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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