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교인들, '정명석 무죄 선고' 촉구 대규모 집회

서울 중구 숭례문 로터리 인근서 집회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 8000여명 참여
  • 등록 2023-08-13 오후 5:11:48

    수정 2023-08-13 오후 5:12:4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들이 13일 서울 도심에서 여성 신도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 중인 정명석(78)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정명석 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JMS 교인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중구 숭례문 로터리와 시청역 인근에서 정명석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약 8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JMS 교인협의회는 지난 6일에도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명석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JMS 총재인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홍콩과 호주 국적의 여신도들을 강제로 추행하고 준강간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JMS 2인자로 꼽히는 정조은(본명 김지선·44)과 민원국장 등 JMS 관련자 8명도 성범죄에 가담하거나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정명석은 과거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한 바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정명석 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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