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역대급 실적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낸 제약·바이오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등 8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3억원으로 국내에선 최초로 매출 3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 등 호조에 힘입으면서다.
◇셀트리온, 파킨슨병 치료제도 개발
셀트리온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회사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와 마이크로바이옴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결핍과 장 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해 변성된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뇌 축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는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파킨슨병 치료제 분야에서 선행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 경구형 파킨슨병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LB-P4)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파킨슨병 신약 개발 착수를 통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영역을 확장하고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