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광진구는 중곡역 일대 용도지역 상향을 추진, 의료특화거점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 열람 및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이번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상지는 국립정신건강센터, 보건복지행정타운 등 종합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 중곡역 일대 약 41만㎡이다.
열람공고 내용은 △중곡지구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신중심지 육성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의 확장 △특별계획 가능 구역을 통한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 △능동로 의료업무·생활의료 기능 활성화 및 면목로 생활의료기능중심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개발(특별지정) 가능 구역 지정 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진구는 이번 계획(안)을 통해 능동로변을 의료산업·업무의 발전축으로 개발하고, 면목로변을 생활의료·근린상업발전축으로 설정하는 등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직주근접`의 의료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용도지역 조정을 통해 종합의료복합단지와 연계된 복합개발을 실현해 부족했던 도로와 공원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중곡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수립한 뒤, 서울시와 협의해 올해 말까지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확충과 능동로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 대규모 유휴부지(화양변전소) 복합개발을 통해 중곡동 발전을 위한 선제적 도시 재정비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중곡동은 국내 최초로 종합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낙후된 도시로 남아있다”면서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중곡역 일대를 의료기능 특화, 상업업무가능지역으로 확대해 의료특화 신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