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2500억원 규모 프리IPO 소식에 관련株도 '급등'

[특징주]
  • 등록 2021-12-01 오전 9:41:13

    수정 2021-12-01 오전 9:42:1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년 증시 상장을 준비중인 마켓컬리가 지난달 총 25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현재 케이씨피드(025880)는 전 거래일 대비 15.96%(395원) 오른 2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흥국에프엔비(189980)는 12.50%(375원) 오른 3375원에 거래중이다. 이들은 마켓컬리를 통해 음식료품 등을 공급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또한 마켓컬리와 유사한 ‘식료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 마찬가지로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051160) 역시 9.37%(1550원)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지난달 30일 총 2500억원(주당 10만원) 규모의 프리IPO를 유치하고 컬리 주요 주주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지한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지난 7월 당시 컬리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6번째) 투자 유치로 밸류에이션 2조5000억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이어 올해도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성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들 역시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컬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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