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형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앞서 경선 과정에서 손바닥 왕자 논란이 일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은 적이 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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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성경책을 팔에 끼운 채 차에서 내려 예배당으로 향했다.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제원 의원, 서초갑 지역위원장 전희경 전 의원도 함께했다.
윤 후보는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건물로 들어가 예배에 참석한 뒤 오정현 담임목사와 오찬도 가졌다. 오 목사는 이날 예배 도중 윤 후보를 일으켜세워 교인들에게 인사를 시키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개신교 유권자층에 지지를 호소하는 차원으로 교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또 사랑의교회가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서초구에 있는 대형교회라는 의미도 있다.
개신교 신앙과 거리가 역술인 ‘정법’과 만나는 등 주술신앙과 가깝다는 논란이 일었던 윤 후보는 이날 예배 도중 기도 순서에서는 두 눈을 감고 손을 모아 참여하는 등 개신교 의식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