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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과 BE-4(Blue Engine-4) 관련 최초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년간 까다로운 검증과 준비과정을 거쳐 블루오리진 벤더(공급업체) 등록도 마쳤다.
블루오리진은 BE-4엔진을 재사용 발사체인 뉴 글렌(NEW GLENN)의 메인 엔진으로 사용하며,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합작투자 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차기 발사체인 벌칸(Vulcan)에도 공급하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여행 등 우주개발 사업을 위해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항공 기업이다. 베이조스는 블루오리진에 매년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아마존 CEO직을 사임하고 우주 개발 사업 등에 집중한다고 알려졌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민항기 사업 납품이 지연되는 등 설립 후 최초로 매출이 감소하는 한 해였지만, 켄코아는 그 상황에서도 대규모 화물기 MRO 등의 신규 사업을 수주해 2021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되고 있다”며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오히려 고용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신규사업 수주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