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곰표 밀맥주 인기… 일주일만에 30만 개 팔려

수제맥주 카테고리 판매량 1위 달성
대한제분 마스코트 표곰 이미지 인기 비결
일반 수제맥주와 달리 4050세대에게 인기
  • 등록 2020-06-09 오전 8:46:39

    수정 2020-06-09 오전 8:46:39

CU 곰표 밀맥주(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씨유)는 지난 달 대한제분과 손잡고 업계 단독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단 3일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 개를 완판했다고 9일 밝혔다. CU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수제맥주를 선보인 후 3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곰표 밀맥주는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은 30만 개를 돌파하며 수제맥주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달성했고 전체 국산 맥주 판매량 10위에 진입했다. CU 관계자는 “대형 제조사들이 신상품과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는 여름 성수기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CU는 소규모 브루어리의 맥주가 특별한 광고없이 인기를 끈 비결로 대한제본의 마스코트인 ‘표곰’을 꼽았다. 맥주캔에 ‘표곰’과 곰표 밀가루 특유의 복고풍 서체,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와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단 분석이다. 국내 대표 소맥분 제조업체인 대한제분 브랜드가 우리 밀을 넣은 맥주라는 콘셉트와 과일향을 더한 맥주맛도 주요했다는 평가다.

곰표 밀맥주는 2030세대 고객 비중이 높은 일반 수제맥주와 달리 4050세대에게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수제맥주 매출 중 81.7%가 20~30대에서 발생했으며, 40대 고객의 비중은 5.6%에 그쳤다. 반면 곰표 밀맥주는 40대 고객의 비중이 14.3%에 달했다.

곰표 밀맥주 판매량이 늘면서 곰표 팝콘을 매출도 전주 대비 40.7%나 신장했다. CU는 지난해 대한제분과 첫 협업 상품인 곰표 팝콘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3번째 곰표 브랜드 협업 상품 ‘곰표 나쵸 오리지날(2300원)’을 출시하기도 했다.

곰표 나쵸 오리지날은 해당 상품은 기존 유사 스낵 대비 2.3배 가량 많은 대용량 상품으로, 장기간 보관해도 눅눅해지지 않도록 밀봉 지퍼백으로 제작했다. 또한 나초 피자, 나초 카나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른 맛을 첨가하지 않은 오리지널맛으로 기획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일반적으로 콜라보 상품은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해 출시되지만 곰표 밀맥주는 중장년층에게 공감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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