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 출범행사에 참석했다.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최된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We-Fi : 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 출범행사에 참석, 우리나라가 1000만불을 기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여성기업가기금’은 개도국의 여성 기업가 또는 여성이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재정지원을 위해 주요 공여국들의 지원에 따라 신규 설립됐다. 이번 G20 정상회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채택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의 행사 참석과 우리 측의 기금 기여계획 표명과 관련, “여성 지원을 우선시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 목표와 궤를 함께 하는 동시에 개도국내 여성의 경제적 기회 확대와 양성평등이라는 국제적 공통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이외에도 미국(5천만불), 사우디아라비아(5천만불), UAE(5천만불) 등이 기여를 확정했고 독일(5천만불), 노르웨이(1천70만불), 덴마크(1천40만불), 호주(1천만불), 캐나다(1천만불) 등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