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서 갈팡질팡…삼성전자 홀로 강세

기관 400억 넘게 순매도…개인·외국인 '지수 방어'
'깜짝 실적' 삼성전자, 강세…IT업종 상승
  • 등록 2017-01-09 오전 9:15:32

    수정 2017-01-09 오전 9:15:3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을 모색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 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발목을 잡고 있다.

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6%) 오른 2050.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포인트 가량 올라 205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마감가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1포인트(0.32%) 상승한 1만996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7.98포인트(0.35%) 높은 2276.98로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2포인트(0.60%) 오른 5521.06을 기록했다.

수급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 각각 156억원, 63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21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가 1.38% 오르는 가운데 제조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건설 의료정밀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1% 오른 184만1000원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등은 모두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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