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기술 이전 계약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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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초기 계약금 4000만달러를 받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과시했다며 4분기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2만원으로 20%(2만원)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예상밖의 기술 수출료 약 480억원 유입으로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한 18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위점막보호제 ‘스티렌’ 특허 만료 영향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은 787억원으로 5.6% 감소하겠지만 수출은 329억원으로 8.0%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대규모 기술 수출료 반영에 따라 168.0% 증가한 276억원으로 추정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수익 배분을 하기 때문에 수출료 중 영업이익 반영은 50%로 가정했다.
지난해말 AbbVie(ABBV) 자회사인 AbbVie Biotechlogy와 맺은 계약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DA-4501을 초기 계약금 4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기술 이전료 5억2500만달러에 기술 수출키로 한 것이다. GBI 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169억 달러 규모의 면역 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23.9%씩 성장해 2022년 75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DA-4501 신약 가치는 아직 임상 1상에도 진입하지 않아 따로 산정하지 않는다”며 “후보 물질을 계약금 4000만달러에 기술 수출한 R&D 역량은 인정 받을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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