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라(014790)가 회사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그 답례로 정몽원 회장이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무상 증여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한라는 전일대비 11.85% 오른 4955원에 거래 중이다.
한라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통주 30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신뢰 회복의 취지로 총 150억원 규모다. 임직원들은 자신의 돈으로 회사 주식을 시가보다 10% 이상 비싼 값에 사겠다 것이다.
이에 대주주인 한라그룹의 정몽원 회장은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화답하는 의미에서 개인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유상 신주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