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기아차(000270)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4분기 실적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자 매도 물량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대비 0.97% 하락한 4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5600원을 터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23일 오후 기아차는 작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2014년 영업이익은 2조5725억원으로 전년보다 19.0% 줄었고, 매출액은 1.1% 줄어든 47조9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6% 감소한 2조9936억원에 그쳤다.
4분기 매출액은 11조7019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0.5% 줄었고, 영업익(5006억원)과 당기순익(4362억원)도 각각 23.0%, 54.0%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루블화 약세,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장담하지 못한다며 잇따라 목표가를 하향했다.
▶ 관련기사 ◀☞[전일 특징주]①'실적쇼크' 여파에 기아차 신저가☞[특징주]기아차, 어닝쇼크에 낙폭 확대..4년래 최저☞[특징주]기아차, 신저가…4Q '실적 쇼크'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