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BOJ)의 깜짝 추가 양적완화(QE)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양적완화를 종료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에 달러 강세, 엔화 약세 강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81.5원에 개장했다. 전일 현물환 종가(1072.6원)보다 8.9원 오른 것이다. 달러-원은 지난 3월 24일 장중 1082.2원까지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역외에서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했는데 (네고)물량 나오면서 개장가가 이보단 낮아졌다”며 “원-엔 환율은 어제랑 레벨이 비슷해 달러-원도 엔화 따라서 속도를 맞춰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