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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도미닉(James Dominick)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법인) 펀드매니저는 “그레이트컨슈머는 미래에셋에서 내다보고 있는 메가트렌드로 이머징의 내수 성장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모든 투자 테마를 통칭한다”며 “노동인구와 중산층 증가,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 등의 투자 테마들은 이머징 지역에서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장기 투자 테마”라고 강조했다.
그가 운용하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글로벌 신투자테마, 이머징 내수 성장 수혜주, 럭셔리브랜드 등 세가지 테마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안정적인 성과로 연초 이후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많은 1379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설정액 4378억원)는 6일 기준 6개월과 1년 수익률이 각각 13.14%, 20%를 기록,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현재는 ‘소비 혁명’의 시기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과거 100년간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증가시킨 ‘산업 혁명’에 견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까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미닉 매니저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컨슈머 테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부자들은 미국, 서유럽, 일본에 많이 편중돼 있다”며 “선진국 경제가 살아나면 당연히 부유층이 가장 많은 선진국의 소비도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보다 더 큰 수혜 요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