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박근혜정부 세제개편안, 제 2의 부자감세”

  • 등록 2013-07-25 오전 10:09:15

    수정 2013-07-25 오전 10:09:1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8월 발표되는 박근혜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제2의 부자감세’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나타냈다.

전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인세를 내리고 부가가치세를 올리겠다는 것은 애꿎은 서민의 지갑을 털겠다는 사실상 대국민 선전 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경우도 중산층과 서민과 샐러리맨을 희생양 삼는 세제개편안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해답은 이명박정부에서 시작된 부자감세 기조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또 지난 23일 금융위원회가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금융감독체계선진화방안에 대해서도 “감독체계의 퇴행이고, 알맹이 없는 속빈강정”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은 철저히 분리돼야한다”며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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