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퀘스트파마는 투자사인 캐나다 바이오업체 퀘스트파마텍이 미국과 유럽에서 난소암에 대한 바이오 항암백신 ‘오레고보맵’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퀘스트파마텍은 오레고보맵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13개 병원 임상센터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퀘스트파마는 퀘스트파마텍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전세계 판권과 제조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석환 퀘스트파마 대표는 “지난 해 7월 초부터 시작한 글로벌 임상 2상이 계획대로 올해 말 완료될 것”이라며 “부작용 등에 대한 이상보고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달 말 임상 초기환자 40여 명에 대한 임상 중간보고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퀘스트파마는 지난 3월 말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 초기 20여명 환자의 임상자료를 전달했고, 지난달 말에는 20여명 환자 자료를 추가로 보냈다. 올 6월 말 결과가 실린 임상 중간보고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퀘스트파마는 난소암에 대한 효과적인 항암 면역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임상이 끝나고 난 뒤 상용화했을 때 결과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레고보맙(Oregovomab)은 미국과 유럽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퀘스트파마텍의 최고경졍자(CEO) 닥터 메디(Dr. Madi)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열린 ‘바이오로직스 월드 코리아 2013’에 참석해 항체의약품 개발 경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