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고령의 나이에 감기 증세를 보일경우, 단순감기가 아닌 폐렴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인들의 폐렴은 감기 초기증세와 유사해 일반 성인에 비해 초기 발견이 어려우며, 발생속도가 매우 빨라 갑작스럽게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노인성 폐렴을 앓게 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다.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시름시름 앓는다. 불면증이 있고 생기가 없다.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헛소리를 하고,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갖는다.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폐렴이 발생하면 10명 중 8명은 입원 치료를 하는 게 보통이며, 입원기간도 일반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길다.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의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레르기가 폐렴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가루약이나 음식물을 먹을 때 기도로 잘못 들어가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도 있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또 노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다가 기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감염성 질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편식을 피해야 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여야 한다. 과로나 과음, 흡연 등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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