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고객품질만족도 6개 차종 '1위'

중국내 36개 메이커 125개 차종 경합
위에둥·베르나·K5 등 차급별 1위 올라
  • 등록 2012-09-21 오후 1:00:00

    수정 2012-09-21 오후 1:00: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21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6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차급별 1위에 오른 차종은 현대차(005380)의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위에둥(아반떼HD), 쏘나타(YF)와 기아차(000270)의 프라이드, K5, 스포티지(구형)로 최고의 품질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고객 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했다.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위에둥(아반떼HD)
특히 36개 메이커의 125개 차종이 경쟁을 벌인 ‘자동차 부문’은 중국 주요 48개 도시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품질, 차량성능, 연비 만족도 및 서비스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신형)는 ‘경제형’ 세그멘트에서 80점을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현대차 위에둥(아반떼HD)은 81점을 획득, ‘중소형’ 세그멘트에서 1위에 올라 현대·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차급에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또한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고급 중형차’ 차급에서 83점을 획득, 공동 1위를 차지해 소형차 뿐만 아니라 중형차 시장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만위엔 이하 중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구형)’이 82점을 획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높은 고객 품질 만족도를 달성한 것은 높은 상품성과 함께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전략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기에 중국시장에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랑동(신형 아반떼)이 출시 첫 달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대인 7만515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K2, 스포티지R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3만 5,61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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