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레이 전기차 최대 550만원 세제혜택

SM3전기차 최대 420만원 지원
  • 등록 2011-12-21 오전 11:00:00

    수정 2011-12-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내년부터 르노삼성의 SM3 ZE 전기차는 최대 420만원, 기아자동차(000270)에서 나온 경차인 레이 전기차는 최대 554만원 가격이 낮아진다.

21일 지식경제부는 고시를 개정해 레이와 SM3 ZE 전기차를 첫 세제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M3 ZE는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기존 SM3 차량보다 13cm 길다. 준준형인 닛산 리프보다 실내공간이 넓고 1최 충전 주행거리가 176.2km 정도다.

현재 완속충전방식과 배터리교체 방식을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말부터 급속충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내년 공공기관에 먼저 보급한 뒤 2013년부터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방침이며, 2020년까지 총 2만대 이상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환경공단에서 지난 5개월동안 8900km 가량 주행성능을 시험해봤다"며 "이상이 생기거나 가속·등판 시 성능저하 같은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이의 주행거리는 약 130km로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박스카인데다 중량이 무겁다는 단점 때문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편의장치를 추가해 경제운전을 유도하고 있고, 충전소 알림 장치를 통해 짧은 주행거리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시판가격을 4500만원 정도로 예상했을 때 실제 구입가격은 3950만원 정도 될 전망이다. 올해 약 250대, 내년에는 약 2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레이의 배터리 충전시간은 6시간, 급속 충전시 25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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