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중 일부는 집결지의 상권이 죽어간다는 뜻을 표현하겠다며 소복을 입고 몸에 보디페인팅을 한 채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후 3시 20분께 백화점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으나 백화점 측에서 출입문을 봉쇄해 진입에 실패했다. 이어 오후 6시께 20여 명이 소복을 벗고 속옷 하의 차림에 보디페인팅만 한 채로 백화점 진입을 재시도했으나 이 역시 경찰의 제지로 무마됐다.
경찰 관계자는 "속옷 하의만 입고 집회를 한 것은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며 인화성 물질을 도로에 뿌린 것도 불법 행위"라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집창촌 여성들도 불쌍하고, 꼭 단속해야 하는 국가도 이해된다" "저건 시위가 아니라 진상이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그들 나름의 직업일 텐데,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직업 재활이라던지, 좀 더 구체적인 복지가 필요해 보인다" "성매매 금지법 때문에 성매매가 더 음성화가 되어 버렸다" "집창촌 여성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의 시위는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뿐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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