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011년 임금협상 및 1분기 단체협상을 최근 잠정 합의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 노동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 노사는 2011년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4.1% 인상하고, 직원들의 복리 증진 및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복지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현행 과장급 이상에게만 매달 3박스씩 지원하고 있던 생수를 대리급까지 확대해 6월부터 지급키로 했으며, 직원 및 직원 가족 조사시 지원하고 있던 장의용품 세트의 품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들의 여행 편의 제고 및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해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 중·장거리일 경우 프레스티지클래스(비즈니스)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화물 운송 여직원들에게 제복 바지를 지급하고, 정비사들의 작업복을 활동성이 편한 제품으로 개선하는 한편, 인천·부산 등 정비 현장에 휴게 공간 시설을 신설 및 확대키로 했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달 25일 시작해 총 8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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