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케냐서 '포럼' 연다.."아프리카 시장 공략 박차"

11~15일 케냐 나이로비 '2011 삼성 아프리카 포럼' 개최
  • 등록 2011-05-06 오전 9:47:05

    수정 2011-05-06 오전 9:47:0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다음 주 케냐에서 `삼성 포럼`을 열고,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2011 삼성 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한다.

삼성 포럼은 삼성전자가 현지 거래선과 유통업체, 미디어를 대상으로 여는 컨퍼런스. 그 해 전략 신제품과 시장 전략을 공개하는 행사다.

올해 삼성 포럼 주제는 `The Smarter Life – World Tour 2011`(보다 스마트한 일상, 2011년 글로벌 투어).

삼성전자는 사파리컴 등 현지 사업자와 유통채널, 언론을 대상으로 현지화 3D 스마트TV와 갤럭시S2 등 다양한 전략제품을 아프리카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아프리카 시장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두 배 성장해 푸른 깃발이 나부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말에는 기존 중· 아(中阿) 총괄을 아프리카와 중동 총괄로 따로 분리시키고, 작년에는 책임자를 상무에서 전무로 격상시켰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011 삼성구주포럼`을 열었고, 3월에는 칠레 등 중남미, 4월에는 중국 및 서남아시아에서 잇달아 삼성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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