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38개 대기업 "에너지사용 줄이겠다"

38개 대개업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협약
  • 등록 2009-12-18 오전 11:18:53

    수정 2009-12-18 오전 11:18:5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식경제부는 국내 38개 대개업과 앞으로 3년간 에너지 사용을 연평균 1.0~4.9% 줄이는 내용의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목표관리제는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사용량 목표를 협의해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성과보상 또는 벌칙 등을 통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토록 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대기업은 GS칼텍스, SK에너지 등 정유사 4곳, 호남석유(011170)화학, LG화학(051910) 등 석유화학사 10곳,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전자회사 5곳, 동양시멘트, 포스코(005490), 현대자동차(005380) 등 국내 대표적인 제조업체와 발전 5개사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들 38개 대기업은 47개 사업장에서 국내 산업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41%를 소비하는데 이번 협약으로 절약될 에너지양은 150만TOE(석유환산t)또는 480만 이산화탄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는 이들 기업이 제시한 에너지절약 목표를 분석, 내년 3월 초까지 협의를 통해 최종목표를 확정한다. 지경부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활용한 투자는 우대금리(0.25% 추가인하)를 적용하고 전문가를 초청, 기업별 현장 자문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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