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범 현대가 가운데 현대자동차 그룹의 시가총액이 150%나 늘어난 반면 현대중공업 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감소를 기록해 대비된 양상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10대 그룹)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총 458조845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2.71% 늘어났다.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작년 말 300조4724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은 48.23%였으나, 현재는 49.92%로 1.6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증가율 면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대 그룹중 가장 높은 153.01%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 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1조780억원(-6.04%)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가운데는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주가(-10.37%)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한편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이노텍(011070)으로 전년 말 대비 306.67%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계열의 크레듀( -25.05%), LG텔레콤(LG, -24.47%), 롯데칠성(롯데, 20.90%) 같은 기간 주가 하락률이 높은 10대그룹 계열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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