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음료수캔 크기 캠코더 만나세요"

풀HD동영상·1200만 화소 정지영상 촬영 초경량 `HMX-R10` 출시
  • 등록 2009-04-14 오전 11:05:00

    수정 2009-04-14 오전 11:05:00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음료수 캔 하나 정도 크기와 무게를 가진 풀HD 캠코더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가로 12.5㎝, 두께 4㎝, 무게 229g(배터리 제외)의 초경량·초고화질 캠코더 `HMX-R1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900만화소 CMOS 이미지 센서가 적용돼 풀HD 동영상과 1200만 화소급 고화질 정지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 8배 인텔리 줌과 전자식 손떨림 방지, 3차원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25도 기울어진 렌즈는 캠코더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는 단점을 보완했다.

또 렌즈 덮개를 없애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편집·재생 기능인 `인텔리 스튜디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 위한 `슈퍼 슬로우 모션 레코딩` 기능 등도 적용됐다. 가격은 84만원.

김상룡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전무는 "메모리 캠코더만의 장점인 작고, 가볍고, 안정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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