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이번 분기내 증시 하락추세를 반전시킬 정도로 큰 모멘텀은 없어 보지만 2분기, 빠르면 3월부터는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조익재 CJ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은 22일 미국의 금융기관 대규모 손실 우려에서 유럽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까지 사태가 번져간데 주목했다.
이는 그나마 미국과 그 외 지역의 디커플링에 대한 기대를 무산시키는 역할로 작용함으로써 위험자산에 대한 하락 압력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조 센터장은 "결국 시장은 중국 및 이머징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갖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작년 3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올 3~4월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존의 분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긴축이 베이징올림픽을 감안할 때 2분기부터는 완화될 것이라는 점과 선행지수가 9개월이상 조정을 보인 적이 없다는 점, 춘절이후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그는 "따라서, 시장은 중국의 경기싸이클을 감안할 때 이번 분기 내 추세를 반전시킬 만한 큰 모멘텀이 없다고 보지만 2분기,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시장의 점진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중국 및 이머징마켓이 성장을 유지할지 여부가 시장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