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는 16일 오전 11시 이 같은 내용의 정부조직개편안을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등 4당 대표들에게 보고한 후 오후 2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통일부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해양수산부 여성부 등 5부와 기획예산처 국정홍보처 등 2처가 폐지된다. 통일부는 막판 조율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폐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무위원을 최소한 15명을 둬야 한다는 헌법규정에 따라 무임소 장관인 정무장관직이 신설된다.
금감위는 재경부의 금융정책 기능을 넘겨받아 금융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로 새롭게 신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존속된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인위적인 공무원 감축은 없다"며 "정부기능 재편에 따른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있겠지만 설득시키고 취지를 이해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당과의 협의 때문에 일정이 다소 길어졌는데 100개가 넘는 법조문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국회처리 일정을 감안해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