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오늘 ‘미래 파트너십 컨퍼런스’…對아프리카 개발협력 구상 발표

5일 ‘한-아프리카’ 컨퍼런스 개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등 참석
  • 등록 2024-06-05 오전 9:44:32

    수정 2024-06-05 오후 3:39:2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새로운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한-아프리카 미래 파트너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4~5일 열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코이카가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개발협력을 통한 미래세대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국 정부의 대(對) 아프리카 개발협력 전략과 코이카 주요 사업 성과가 소개되며, 아프리카 지역 발전과 미래 세대의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레레 칼루데테(Irere Claudette) 르완다 교육 국무장관, 버나드 오코에보에(Bernard Okoe-Boye) 가나 보건부 장관 등 아프리카 고위급 인사, 주한외교단을 포함한 아프리카 인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컨퍼런스는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의 개회사와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의 환영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총 2개 세션으로 이어진다.

1세션에서는 ‘한국의 대(對) 아프리카 개발협력 구상’을 주제로 외교부의 발표가 진행되며, 2세션에서는 ‘코이카 아프리카 협력의 성과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한 이레레 칼루데테 르완다 교육 국무장관, 버나드 오코에보에 가나 보건부 장관,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 황재상 코이카 사업전략실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코이카의 아프리카 지원 현황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며, 코이카의 협력으로 혁신적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바딧, 에누마)의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바딧은 케냐에서 파머스핸즈(AI에 기반한 미세한 움직임 분석기술)를 활용해 송아지 질병 조기 발견 및 정밀 사육 솔루션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에누마는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에서 아동 대상 혁신적 문해·수리 교육 앱 ‘킷킷스쿨’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중 코이카는 △경영진과 아프리카 각국 정상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와의 양자면담(6월4일~5일) △아프리카 외교관 역량강화 특별연수(6월2일~8일) △기관 간 MOU 체결 등을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공동번영과 미래를 위한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협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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