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양은 “시험을 보고난 후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점이 없을 것 같다는 기사를 봐서 가채점 결과 만점이 나왔지만 아니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어려운 문제로는 국어영역 현대소설 ‘골목 안’이 지문으로 나온 문제를 꼽으며 “맥락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수 기간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 학원과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쉬는 생활을 이어갔다고 한다. 유양은 “최대한 수능 시간에 맞게 패턴을 맞추려고 했다”며 “잠이 많아 주말을 비롯해 쉴 때는 주로 잠을 자거나 아빠와 영화를 많이 봤다”고 했다.
그는 이번 수능에서 전국 1등을 했지만, 그간 전교 1등도 해본 적 없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내신으로는 학교 최상위권이 아니었다”며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었지만 1등을 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의대를 목표로 한 배경으로는 ‘뇌’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유양은 “고등학교 때부터 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외할아버지와 친할머니가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더 관심이 생겼다. 뇌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