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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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9원, 1340.1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안전자산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도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또 최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장중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