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금융 광고는 2018년 26만9918건에서 2019년 27만1517건, 2020년 79만4744건, 지난해 102만596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까지 32만3762건으로 4년 7개월 동안 총 268만5906건이 접수됐다.
이중 불법 금융 광고 중 불법 대부 광고가 전체의 66%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나 신용카드 현금화 등 ‘불법 깡’이 23%, 개인 신용정보 매매가 5.5%, 통장매매 3%, 작업 대출이 2%였다.
금감원은 2020년 9월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 금융 광고 감시 시스템을 작동해 전화번호 이용을 중지하거나 인터넷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사후 조치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전체 불법 금융 광고의 4.9%에 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