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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퍼펙트 스톰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면서 이런 결과를 야기했다”며 “선대위 개편으로 우선 3대 리스크 중 `선대위 리스크`는 좀 봉합을 할 수 있겠으나 2가지 리스크는 아직 계속 남아 있다. 선대위 리스크도 완벽하게 틀어막았느냐. 그거는 좀 두고봐야 아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의원은 이어 “윤 후보는 최근에 지지율이 10% 이상 빠졌다”며 “단적으로 대구·경북 최근에 내려가서 좀 굉장히 강경한 발언을.(했다) 여러가지 단어들이 굉장히 귀에 거슬리는”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월 1일 되면 이제 각종 여론조사가 봇물처럼 나올 것이다. 여기서 아마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이 한꺼번에 터질 것이다. 이거를 기다렸던 것 같다”면서 “`객관적인 수치가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할래`(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종의 `필살기`를 썼던 것, 제압을 한 것”이라며 “`당신(윤 후보)이 이렇게 했던 것들이 누적됐고 그러니까 모든 건 당신 때문이다`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는 김종인 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윤 후보는 이에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다. 제가 부족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언제라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감`이라는 인식이 다시 돌아오게 되고 정권 교체라는 구도와 결합이 되면 따라올 수 있다”면서 “어떻게든 (국민의힘) 선대위가 좀 수습이 되고 또 메시지가 좀 괜찮게 나오면 서서히 올라올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현재의 여론 흐름을 두고서는 “35대 35라는 양쪽의 고정 지지층이 있는데 저희(민주당)는 35를 다 결집했다”며 “저쪽(국민의힘)은 35 중에 일부가 이탈돼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있는 30을 이제 누가 더 가져가느냐의 싸움인데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쟁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