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 북한산에 눈 내려…아침까지 눈 또는 비

강원 산지엔 대설특보 발효 예고
당분간 아침기온 5도 아래 초겨울 날씨
  • 등록 2021-11-09 오전 9:54:13

    수정 2021-11-09 오전 9:54:13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9일 강원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정상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서울 인근 산지에 눈이 내려 쌓였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9시 10분 현재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등 서울 인근 산지와 용문산 등 경기남부 산지에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눈이 조금 쌓인 곳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산을 포함해 서울과 경기동부의 높은 산지에는 내린 눈이 쌓이면서 길이 미끄러워 주의해야한다. 이날 강원산지에도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수도권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이날 오전까지 기온이 낮은 산지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릴 전망이다.

중국 북동지방에 위차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11일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9일 서울·인천·경기도,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이날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 경기북부는 0도 이하로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당분간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이 5도를 밑도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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