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수도권 평균 확진자 1400명↑, 역대 최고치보다 11% 증가 '심각'"

"연휴 마무리돼 가지만, 확산세 계속"
"비수도권 방역상황, 다시 악화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 진단검사 중요"
"미접종자 추가 기회 부여, 10월 말 70% 총력"
  • 등록 2021-09-22 오후 3:21:03

    수정 2021-09-22 오후 3:22: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주 수도권의 하루평균 확진자는 14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역대 최고치였던 전전주 1268명보다 11%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어 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연휴 전부터 지속되고 있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 조정관은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 증가로 인해 그동안 다소 정체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던 비수도권의 방역상황도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했다. 강 조정관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진단검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향 방문 이후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임시선별검사소나 주변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간 이동량이 많았던 연휴 이후 진단검사를 받는 것은 가족과 동료들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고, 실천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강 조정관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발생한 18세 이상 확진자 중에 92.4%는 백신을 맞지 않거나, 불완전 접종자였다”면서 “반면, 같은 기간의 확진자 중 완전 접종자는 7.6%에 불과해, 백신접종의 감염예방 효과가 명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국 연구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증상 상태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이 0.8일이였던 반면, 델타 변이는 그 기간이 1.8일”이라며 “이처럼 무증상 상태에서도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 조정관은 “정부는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기회 부여, 차질없는 백신 도입 등을 통해 10월 말까지 완전 접종률 7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군 부대 방역관리 강화방안과 △추석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결과 등을 논의한다.

강 조정관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미국을 방문한 정부 대표단이 백신 관련 글로벌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이 있다”면서 “ 관련된 더 자세한 소식은 중대본 회의 이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관련 브리핑은 오후 4시 40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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