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럼·국립농업과학원, 알레르기 완화 ‘쑥부쟁이’ 기술 이전 협약

  • 등록 2020-09-18 오전 9:00:00

    수정 2020-09-18 오전 9: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건강 바이오기업 휴럼은 지난 16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원과학원과 환절기 알레르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쑥부쟁이 추출물’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야생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쑥부쟁이 추출물이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IL-4) 분비와 염증세포(mast cells)의 자극을 억제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을 감소시켜 알레르기 개선 효능과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실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가진 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 쑥부쟁이 추출물을 6주간 복용 후 재채기(60%), 콧물(58%), 코막힘(53%), 콧물 목 넘김(78%), 코 가려움(70%) 등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쑥부쟁이 추출물의 기능성 및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코상태 개선’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개별인정형) 허가를 받았다.

김진석 휴럼 대표는 “매년 이맘때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휴럼만의 독자적인 코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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