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대폭락'…반등 모멘텀은 미약해"

  • 등록 2020-03-10 오전 8:54:56

    수정 2020-03-10 오전 8:54:5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제유가가 20% 이상의 대폭락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2015~2016년 국제유가 급락구간과 다르게 반등 모멘텀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지난 2015년 국제유가 급락 이후 2016년 초 반등 기간에는 경기 회복이 있었다”며 “현 시점에서는 당장 경기회복 모멘텀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유가는 지난 20년간 최저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국제유가의 하방은 어느 정도 지지될 것이라는 게 원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유가의 추가 급락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의미 있는 수준의 반등이나 정유·화학업종 센티먼트 개선에는 경기회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사우디와 러시아의 동시 증산 가능성이 국제유가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며 “오는 18일 OPEC+의 공동감산기술위원회에서 일말의 합의 이뤄질 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15~2016년 국제유가 급락 구간에서는 사우디·러시아가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에 대응하기 위해 증산하며 공급 과잉을 유도했다”며 “이번에도 사우디·러시아가 동시에 증산을 언급하고 있어 국제유가 급락에 대한 공통분모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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