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애플의 가이던스 하향과 미국 경기지표 둔화에도 이미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해 660선을 하회한 만큼 악재가 반영됐단 평가다. 그러나 수급이 약한 만큼 장중 하락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 0.05% 상승한 657.3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65선에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약보합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2~3%대 하락했다. 12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포인트 이상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은 약한 편이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72억원, 2억원 순매도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만 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들이 모두 약세다.
바이로메드(084990)는 1%대,
포스코켐텍(003670)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아난티(025980)는 3%대,
코오롱티슈진(950160)은 2%대,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IT부품 및 바이오주 등이 일제히 약세 흐름이다. 반면
컴투스(078340)는 2%대 상승하고 있다.
코미팜(041960)은4%대 오르는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우위 흐름이 강하다. 디지털컨텐츠만 1%대 상승하고 나머지 업종이 일제히 하락중이다. 기타 제조가 2%대 하락하고 비금속, 음식료 담배, 섬유의류 등이 1%대 하락중이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유통, 컴퓨터서비스, 제약, 화학,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등도 약세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