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3분기 영화시장이 역신장하는 외부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향후 사업 확장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58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망치 118억원을 다소 하회했다”면서 “그러나 영화 시장이 3분기 성수기였음에도 국내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대비 -13% 역신장하는 충격적인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 시,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가파른 외형성장과 9%대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한 선방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의 외형 확대에 따른 호실적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비중은 영화사업 80%, 방송사업 20%로 추정된다”면서 “영화사업은 상영관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3분기 배급한 박열(236만명 관람)의 손익분기 돌파가 맞물리며 예년 수익성 레벨로 회귀 중”이라고 했다.
그는 “4분기는 범죄도시(공동배급)와 부라더(단독배급)의 흥행성적이 포함되며 비수기 박스오피스 시장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드라마도 12월부터 월화 드라마를 추가 편성하며 외형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