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관계자는 “NCI 주관으로 완치 절제술이 듣지 않는 환자와 전이성 미소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이 있는 환자 등 35명을 대상으로 펙사벡 병용 투여에 따른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고 소개했다.
협약에 따르면 NCI는 임상시험에 대한 모든 비용과 관리를 전적으로 부담한다. 임상 총괄 책임자인 NCI의 팀 그레텐 박사와 연구팀은 신라젠과 공동 개발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펙사벡을 총 4회에 걸쳐 정맥 내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라젠은 NCI에 펙사벡을 제공하며 면역관문억제제인 더발루맙(PD-L1억제제)과 트레멜리무맙(CTLA-4억제제)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공급한다.
팀 그레텐 NCI 박사는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의미 있는 후속 개발단계”라고 강조했다.
팀 그레텐 박사는 위장종양학과 면역종양학 분야에서 20년 넘게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종양과 면역체계 상호작용의 이해도가 뛰어난 팀 그레텐 박사의 전문성과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기술적 역량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바이러스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신라젠이 전 세계 대표주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미국 정부기관과 신약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은 국내 바이오 기업 가운데 신라젠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