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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다시 오른다. 극단 산은 연극 ‘짬뽕’을 오는 5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5동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재공연한다.
짬뽕 배달사고로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소풍을 앞두고 한껏 들떠 있던 춘래원 식구들은 늦은 시간 음식 배달 중 군인과 시비가 붙는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놀란 춘래원 식구들은 TV를 통해 전국에 계엄령이 선포된 사실을 접한 뒤 자신들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극단 산의 대표로 ‘짬뽕’의 초연부터 참여해온 연출가 윤정환이 연출한다. 전석 4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