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진롱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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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기업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에서 처음으로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 두바이 두바이수전력청(DEWA)은 두바이 핫산(Hassyan) 발전소 프로젝트 공사에 중국 하얼빈 하얼빈전력집단(HPEC)과 사우디전력공사(SEC)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18억달러(약 2조원)에 달한다.
이는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에서 전력 관련 프로젝트를 따낸 것으로 중국 발전 산업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사이드 알 타이러 DEWA 회장은 “이번 첫 프로젝트는 18억달러 규모로 이 중 78%는 융자로, 나머지 22%는 주식으로 모집할 계획”이라면서 “지분 51%는 DEWA가 갖고 나머지는 개발 업체가 함께 소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핫산은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가 이번에 공개 입찰을 진행한 부분으로, 용량 600메가와트 (MW)규모의 발전소 2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내년 2분기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 예정일은 2020년 3월이다. 두바이는 이후 2~3단계 프로젝트로 확장해 용량 3600MW급 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