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2110선 회복

  • 등록 2015-05-28 오전 9:18:51

    수정 2015-05-28 오전 9:18:5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임박 소식이 호재로 작용 중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26%) 오른 2113.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2100선까지 위협받았던 지수는 개장과 함께 211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하면서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뉴욕 증시는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합의 임박을 공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그리스 정부의 한 관계자를 인용,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합의를 위한 초안 작성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양측이 합의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수개월간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조건 완화를, 채권단은 강도높은 개혁 조치를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에 임박했다는 소식에 그동안 시장에 확산됐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희석된 것이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2센트, 0.9% 하락한 57.51달러를 기록했다.

수급쪽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4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도 198억원을 팔고 있다. 투신권에서 7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지만 금융투자에서 268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5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이 1.75% 뛰고 있으며, 전날 낙폭이 컸던 증권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2% 강세다. 의약품 역시 1.46% 오르고 있고, 제일모직(028260)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섬유의복도 1.28% 뛰고 있다. 이밖에 비금속광물(1.09%), 전기가스업(1.04%), 서비스업(0.96%), 은행(0.89%) 등도 강세다.

하락업종은 통신업(0.98%), 건설업(0.56%), 음식료품(0.5%), 보험(0.37%), 화학(0.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날 131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005930)가 0.3% 반등하고 있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SK하이닉스(000660)는 2.37%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제일모직(028260), 삼성SDS(01826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LG(00355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날 시총 3위로 밀려난 현대차(005380)는 0.32% 하락 중이고, 아모레퍼시픽(090430)도 1.6% 약세를 보이면서 40만원에 턱걸이 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92%) 오른 705.6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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