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되는 ‘GS이앤알(GS E&R Corp.)’ 사명은 전력(Electricity), 환경(Environment), 에너지(Energy)의 ‘E’와 자원(Resource), 재생(Renewable)의 ‘R’의 조합으로 조합으로, STX에너지가 영위하고 있는 석탄발전사업, 해외자원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에너지유통사업 등을 포함해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GS이앤알 신임 대표로 내정된 하영봉 사장(사진)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반도상사(現 LG상사)로 입사해 LG상사 해외법인(일본, 홍콩) 대표 및 LG상사 자원·원자재 부문장을 거쳐 LG상사 대표이사(CEO)를 역임했다. 하 사장은 과거 종합상사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GS이앤알’이 GS그룹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GS 관계자는 “GS이앤알은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과 역량을 결집해 GS그룹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TX에너지는 구미와 반월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강원도 동해시에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유류유통 사업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STX그룹 자금난에 따른 지분매각으로 대주주가 오릭스로 변경됐다가 GS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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