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년 국내 투자 6조..사상 최대"

포스코, '범 포스코 상생경영 선포 및 공정거래 협약식'개최
투자확대로 中企와 협력강화..'상생협력 마스터 플랜'발표
파트너사 설비교체 지원·납품대금 현금결제 등 시행
  • 등록 2008-12-11 오전 11:00:00

    수정 2008-12-11 오전 11:03:08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내년 국내 투자액을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조원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상생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005490)는 11일 전 계열사들과 함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범 포스코 상생경영 선포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중소기업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한 '범 포스코 상생협력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또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유수 철강사들이 감산에 나서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 올해 3조4000억원 수준이던 국내투자 규모를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인 약 6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기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존에 조성한 4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펀드 외에 추가로 600억원의 자금을 마련, 외주파트너사들이 노후설비 교체 및 신규 도입시 필요한 자금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포스코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불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운영하고 2차 개인운송사업자가 현금 결제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일부 구매카드로 지불하던 대형 운송사 운송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키로 했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원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 포스텍 등 6개 기관의 박사급 전문인력 600여명을 활용, 중소기업에 기술을 지원해 주고 중소기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R&D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제는 개별 기업이 경쟁하기보다는 기업이 속한 네트워크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 침체로 내년이 어느 때 보다 어렵다는 전망이 많지만 이러한 시기를 포스코와 협력회사들이 힘을 모아 헤쳐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 등 13개 계열사 사장단, 140개 중소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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