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꿈의 신소재` 상용화 앞당긴다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제조공정` 개선 발표
美 스탠포드와 3년간 공동연구..사이언스 게재
  • 등록 2008-07-09 오전 11:00:20

    수정 2008-07-09 오전 11:00:2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의 실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삼성전자 9일 스탠포드 대학과의 공동연구결과가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사이언스(Science) 7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스탠포드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팀이 지난 3년동안 공동연구한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번 연구결과의 특징은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제조시, 기존 3단계(분리, 위치제어, 배열)공정을 한 번의 과정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정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업계는 이번 연구결과가,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 실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CNT)는 탄소와 탄소가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결합돼 원통형으로 감긴 튜브 형태의 구조다. 원통 직경이 1나노미터에서 100나노미터 정도로 가장 가는 것은 머리카락 지름의 10만분의 1정도다.(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미터)

탄소나노튜브는 튜브의 감기는 방법에 따라 반도체 또는 금속 특성을 고루 가지는 특징이 있다.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기 전도도, 다이아몬드 10배의 열전도도 등을 가지며 디스플레이 구동소자, 고집적 메모리 소자, 투명 전극, 기능성 복합재료 등에 응용되고 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스탠포드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저가격 LCD용 구동 소자, 센서소자, 태양전지용 투명전극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술준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외부전문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핵심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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