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건교부가 제시한 국제선 취항 기준(취항경력 2년, 2만회 이상 운항)을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저가 항공사에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관련, 대한항공은 최근 건교부에 건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에어코리아는 출범 초기에는 250석 정도의 비행기 3~5대 정로로 시작할 것"이라며 "주요 취항지는 싱가폴, 방콕 등 동남아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코리아 출범 전까지 건교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일단 국내선만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고유가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있으나 당분기 비행기 운임 인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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