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실시한 국정감사에 출석, "유동성 측면에서 대출수요가 여전하고 금융기관도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으로 대출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동성을 급격히 줄일 경우 경제나 시장에 충격이 오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 상황을 주시하면서 점진적으로 유동성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미국 쌍둥이 적자가 축소되고 미국 홀로 세계를 이끌던 부분이 중국 등 이머징마켓 등장으로 성장 동력이 생기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달러로 결제되는 우리 경제에는 불리한 면이 많다"며 "정부는 여러 환율 위험을 분산시키고 시장 투기적 거래를 철저하게 스무딩 아웃해주는 개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